같은 부부가 방송에 세 번, 네 번 나오면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이번 사파리 부부 이야기는 볼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연이었어요. 단순한 부부싸움이 아니라 외도 인정, 폭행, 경찰 신고까지 한 회차 안에 다 담겨 있었거든요.
다시 등장한 사파리 부부, 이번엔 24기
이혼숙려캠프는 이혼 위기를 겪는 부부들이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되짚어보는 JTBC 프로그램이에요. 사파리 부부는 고딩엄빠로 처음 얼굴을 알린 뒤 결혼지옥, 이혼숙려캠프까지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이제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이 되어버렸어요. 이번 24기에서는 서장훈이 상담을 진행하며 부부의 근황을 들여다봤다고 해요.
아내는 과거 이웃과 다투다 폭행으로 벌금형까지 받은 전력이 있고, 남편도 전 여친을 만난 이유를 두고 처음엔 “복수하려고 만난 척한 것”이라 둘러댔던 인물이에요. 27살 부부가 다섯 아이를 키운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였는데, 여기에 반복되는 출연 이력까지 겹치면서 “또 나왔어?”라는 반응과 “이번엔 또 무슨 일이지”라는 궁금증이 동시에 따라붙었어요.
말이 바뀐 남편, 결국 외도 인정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건 남편의 발언 변화였어요. 처음에는 전 여친과의 만남을 두고 “아내한테 복수하려고 바람피우는 척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상담이 이어질수록 실제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어요. 초반 해명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나오자 스튜디오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고 해요.
서장훈도 이 대목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과 아내를 대하는 태도 사이의 모순을 콕 짚으며 신뢰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고 하고요. 시청자 반응도 싸늘했어요. “이숙캠 보면서 이렇게 답답한 적은 처음”이라는 댓글이 나올 정도로, 예능적 재미보다 불편함이 앞섰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감정 격해지며 폭행 사태로
외도 인정 이후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어요.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남편이 아내의 목을 붙잡는 정황이 포착되며 폭행 논란으로 번진 거예요. 아내 역시 과거 이웃과의 폭행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사건으로 부부 모두 폭력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결국 이 일은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한 네티즌은 “이 정도면 단순 갈등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 아니냐”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는데, 저 역시 이 장면을 보면서 이 부부가 매번 비슷한 패턴으로 싸움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 더 걱정스러웠어요.

방치된 아이들, 전문가의 이혼 권유
이번 회차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대목은 아이들 이야기였어요. 부모가 감정싸움에 몰두하는 사이 다섯 아이들끼리 끼니를 해결하고, 부부는 나란히 잠들어 있는 장면이 교차로 보여졌어요. 이를 지켜보던 전문가는 심각한 얼굴로 이혼을 권하는 조언을 건넸다고 해요.
특히 “엄마 아빠가 싫대요”라는 아이의 말이 자막으로 뜨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었어요. 부모의 갈등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솔루션은 나왔지만, 실효성엔 물음표
방송 후반, 전문가는 “한 달에 한두 번 부부 생활을 가져보라”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어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고개를 저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외도와 폭행이라는 신뢰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처방이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청자 반응도 이어졌어요.

반복되는 갈등, 이번엔 다를까
고딩엄빠부터 결혼지옥, 그리고 이혼숙려캠프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거치는 동안 사파리 부부는 계속 비슷한 문제로 부딪혀왔어요. 외도, 폭행, 육아 방치까지 한꺼번에 드러난 이번 사례는 다른 출연 부부들과 비교해도 유독 심각하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세 번, 네 번의 방송 출연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많았어요. 다섯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 부부가 이번엔 정말 달라진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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