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나는 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클립이 자꾸 떠서 봤는데, 9기 옥순 이야기가 또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댓글창을 보니까 본명보다 ‘을지로 김사랑’이라는 별명이 더 많이 보이는 거예요.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걸 보면서, 대체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오래가는 건지 한번 짚어보고 싶어졌어요.

별명이 생긴 순간부터 이미 화제였어요

9기는 원래 ‘미녀 특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성 출연자 비주얼 라인업이 좋았던 기수로 알려져 있어요. 그중에서도 86년생으로 소개된 옥순님은 광고업계 종사자로 등장했는데, 자기소개 때 을지로에 있는 회사에 다닌다는 말과 함께 스스로 “을지로 김사랑이라 불린다”고 밝힌 장면이 포인트였어요. 본인 입으로 저런 별명을 꺼내는 경우가 흔치 않다 보니, 그 자리에 있던 여성 MC들 표정이 확 바뀌었다는 후일담이 여러 커뮤니티에 돌았을 정도였죠.

남자 출연자들 반응도 제각각이었대요

재밌는 건 이 별명을 들은 남자 출연자들 반응이 다 같지는 않았다는 점이에요. 한쪽에서는 관심도가 급격히 올라가서 ‘을지로 김사랑 쟁탈전’이라는 말까지 나왔다는데, 정작 남자 4호는 여자 MC들이 놀라는 표정을 짓는 와중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그게 웃음 포인트가 됐다는 얘기도 있어요. 다들 들썩일 것 같았던 장면에서 예상 밖의 무심함이 나오니까, 방송 분량 자체가 더 재밌어졌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후’ 방영으로 다시 떠오른 이유

사실 이 별명 자체는 이미 9기 방영 당시부터 유명했던 건데,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과거 장면과 출연자 근황이 다시 다뤄지면서 또 한 번 입에 오르내리게 된 거예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이 정도로 다시 화제가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캐릭터 각인 효과가 셌다는 걸 체감할 수 있어요. 일부 반응 중에는 “이제 그 별명 얘기 그만했으면” 하는 피로감 섞인 의견도 있었는데, 역설적으로 그만큼 꾸준히 언급돼왔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닮은꼴 인정파 vs 별명이 캐릭터 돼버렸다파

온라인 반응을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요. “진짜 배우 김사랑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비주얼 자체를 인정하는 쪽과, “이제는 별명이 거의 고유명사처럼 굳어졌다”고 보는 쪽이에요. 나는솔로 역대 옥순을 정리하는 글에서도 9기를 언급할 때면 ‘을지로 김사랑’이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고 따라붙을 정도로, 이미 하나의 세트처럼 인식되는 분위기예요. 역대 기수를 통틀어 예쁜 출연자를 꼽는 글에서도 4기 정숙, 10기 현숙과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처음엔 별명이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납득했다”는 반응이 꽤 많았어요.

근황에서도 계속 따라붙는 그 수식어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여행 사진이나 일상 모습을 공개해온 옥순님인데, 근황을 다루는 기사에서도 본명보다 ‘을지로 김사랑으로 불린 9기 옥순’이라는 표현이 먼저 등장하곤 했어요. 수영복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비슷한 수식어와 함께 다시 화제가 됐던 걸 보면, 대중에게는 이 별명이 이름보다 더 강하게 박혀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결국 이번 소환도 나는솔로 특유의 ‘한번 각인된 캐릭터는 오래간다’는 공식을 다시 확인시켜준 셈이에요. 옥순, 영숙 같은 기수별 애칭 안에 또 하나의 서브 별명이 더해지면서 캐릭터성이 겹겹이 쌓이는 구조랄까요. 다음 ‘그후’ 방영분에서는 또 어떤 과거 장면이 다시 소환될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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